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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레이 맨, 흔적을 남기지 않는 자

by 필로버스 2022. 8. 2.

영화 그레이 맨은 액션, 스릴러 장르 입니다. 앤서니 루보와 조 루소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마크 그리니의 소설 그레이맨을 원작으로 합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크리스 에반스등이 출연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영화입니다. 2022년 7월에 공개했습니다.

 

그레이 맨 흔적을 남기지 않는 자,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의 포스터

비밀에 쌓인 CIA 암살 요원. 정체를 몰라 사람들은 그를 그레이 맨이라 부릅니다. 그레이맨은 우연하게 CIA가 숨겨온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CIA의 전 요원이었던 소시오패스 동료에게 쫓기게 됩니다.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습니다. 루소 형제 감독의 뛰어난 액션 연출과 통쾌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합니다. 마니아 층에게서는 제이슨 본 시리즈와 비슷한 면이 많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독창성과 완성도면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평도 있습니다. 하지만 킬링 타임용 액션 무비로서는 손색이 없습니다. 믿을만한 배우들의 출연도 한몫합니다. 캐릭터와의 궁합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그레이 맨은 2014년 소니 픽처스에서 제작 예정이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부 사정과 예산 문제로 제작이 무산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로는 역대 최고 제작비를 기록했습니다.

 

그레이 맨,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

액션만 따지고 본다면 넷플릭스보다는 극장에서 보는 걸 추천합니다. 일부 극장에서 개봉이라고 했지만 극장 개봉은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액션 장인이라 불리는 루소 형제 감독의 연출이라면 더더욱 극장 추천입니다. 내 머릿속의 이미지와 너무 다른 라이언 고슬링의 화려한 액션신은 너무 의외였습니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재미와 충격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서사와 흐름은 독특하거나 독창적이진 않습니다. 액션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대충 스토리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런 진부한 스토리 전개를 볼거리로 잊게 만듭니다. 올여름 봐야 할 블록버스터 중 하나입니다. 극중 역할 식스의 라이언 고슬링은 엄청난 매력을 선사합니다. 강렬하지만 침착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동시에 발산합니다. 그만의 분위기로 식스라는 캐릭터를 채웠습니다. 소시오패스 역할의 크리스 에반스와 합도 잘 맞았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로 항상 지구만 구할 것 같은 크리스 에반스 역시 이미지와는 다른 역할로 신선함을 더해줬습니다.

 

식스의 탄생

 어린 시절 아버지를 총으로 쏜 식스는 복역 중 CIA의 캐스팅됩니다. 식스는 비밀에 쌓인 암살 요원으로 훈련됩니다. 시에라라는 비밀 작전에 투입됩니다. 암살 요원 중 유일무이한 존재로 거듭납니다. CIA의 갑작스러운 작전에 암살 명령을 하달받은 식스는 갈등에 휩싸입니다. 타깃 옆의 어린아이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타깃에 몸을 날려 임무를 완수한 식스는 뜻밖의 이야기로 혼란에 빠집니다. 자신이 제거한 타깃이 숨을 거두기 전 그를 식스라 부릅니다. 자신은 시에라 4라는 말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식스는 타깃이 건네준 목걸이를 받은 후 CIA로부터 쫓기게 됩니다. CIA는 자신들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 전 CIA 요원이었던 로이드에게 식스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내립니다. 로이드는 식스를 잡는 자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식스를 죽이기 위해 전 세계의 암살자들이 모여듭니다. 이때부터 그레이 맨의 본격적 액션이 시작됩니다. 도심에서 벌어지는 액션은 손에 땀을 쥐고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도심에서의 총격전과 기물 파괴 수준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이때 등장해 존재감을 선보이는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는 식스를 도우며 과감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도 사실 아나 데 아르마스 때문입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함께 출연했던 블레이드 러너에서 그녀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녀 때문에 나는 이 영화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녀로 시작한 영화는 식스에서 로이드까지 다채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찾아내게 만들었습니다. 소녀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는 식스의 모습은 멋집니다. 하지만 아이를 지킨다는 진부한 스토리 전개는 영화의 집중을 간혹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진부하다고 생각한 스토리도 이 영화의 액션과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았습니다. 화려하고, 통쾌하고, 속 시원한 액션만이 남았습니다. 내 머릿속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은 이미 지워져 버렸습니다.

 

감상평

그레이 맨은 마크 그리니의 소설 그레이 맨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원작 소설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설은 시리즈물로 쓰여졌습니다. 이 중 한 에피소드를 다뤘다고 합니다. 현재 반응이 좋아 속편과 스핀 오프의 제작 가능성이 커졌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라이언 고슬링의 캐릭터 식스는 어린 소녀를 보호하는 역할이란 제한된 설정입니다. 자유롭지 않은 설정때문에 재미가 반감되었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그런 아쉬운 부분들을 다음 편과 스핀 오프에서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관객의 평점은 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점은 8점을 넘었습니다. 무조건 낮게 평점을 주려하는 국내 1등의 플랫폼에서 이 정도의 수준 평가라면 성공이라 말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제작비 공동 1위의 타이틀이 아깝지 않습니다. 안 보셨다면 팝콘과 맥주를 준비하고 꼭 보시길 바랍니다.

 

도심속 액션 연기중인 라이언 고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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