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에 개봉했습니다. 액션, 판타지, SF장르입니다.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142분입니다. 도둑들로 유명한 최동훈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김우빈, 류준열, 김태리등이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입니다. 외계인 1부. 천만 흥행을 자랑하는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 1부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현대와 고려시대의 시간 교차, 판타지와 사극의 장르 교차가 아주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김우빈, 류준열, 소지섭, 김태리 등 최고의 흥행배우들과 함께 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컴백했습니다. 1부 제작비만 총 300억이 들었습니다. 8월 1일 현재 누적 관객수는 1,357,697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고의 흥행 감독 중 한 명인 최동훈 감독은 30살로 돌아가면 어떤 영화를 만들 것 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외계인의 얘기를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결실이 바로 이 외계+인 입니다.
시간의 문이 열리고, 모든 것이 바뀐다!
시간의 문이 열리고, 모든 것이 바뀝니다. 2022년 인간 속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과 1391년 고려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립니다. 배경은 고려시대. 언년을 밀본의 도사들이 쫓습니다. 마침 가드와 썬더는 에너지 칼로 시간 관문을 통해 고려시대로 이동합니다. 언년의 몸에서 탈출한 외계인 죄수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고려시대에 도착합니다. 도사들을 정리하고 죄수를 잡는 데 성공합니다. 언년은 요괴로 오인받아 도사들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습니다. 가드와 썬더에게 아이를 부탁한다는 말을 전하고 죽습니다. 가드와 썬더는 아이를 데리고 현재의 시대로 돌아옵니다. 인간 몸에 갇힌 외계인 죄수를 오랜시간 관리해온 가드와 썬더는 외계 죄수의 탈옥 시도로 위기에 빠집니다. 강력계 형사 도석은 깁스를 한 채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 몸에 외계인 죄수를 주입당하게 됩니다. 이때 병원에 있던 이안은 사람들이 외계인의 촉수에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안은 황급히 병원을 탈출합니다. 고려 말, 어설픈 도사 무륵은 꽤나 큰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능청스러운 캐릭터이며 화려한 말솜씨로 승부합니다. 어설픈 실력으로 관객에게 웃음 포인트를 선사합니다. 무륵이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에 다양한 캐릭터들과 얽히며 위기를 맞이 하기도 합니다. 총을 쏘며 나타난 이안은 같은 이유로 신검을 찾아 헤맵니다. 신검을 찾아 다니던 중 무륵과 마주치게 됩니다. 거침없는 성격과 실행력으로 신검을 쫓는 이안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무기 상인 흑설과 청운 가면으로 얼굴을 숨긴 자장까지 신검을 찾는 무리에 합세합니다. 꼬일 대로 꼬여버리는 설정은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외계+인 1부, 인간과 외계인의 이질적 조우
화재의 감독 최동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외계인과 SF 장르를 호기심으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7년 만의 복귀작입니다. SF와 판타지 사극이 교차하는 이색적인 장르입니다. 영화 속 캐릭터의 연출과 스타들과의 호흡을 인정받았던 최동훈 감독이어서 기대감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류준열 등 최고의 흥행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까지. 분명 올여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300억 이상의 제작비와 화려한 연출로 개봉 7일 차만에 100만 관객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평론가와 관객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SF 장르로 최근 눈에 띄게 발전한 국내 VFX 그래픽의 높은 수준과 재밌는 볼거리는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감독과 배우들의 이름값과 얼굴들도 한 몫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외계인과의 전투는 감독도 언급했던 어벤져스와 닮아 있습니다. 전우치가 소환되는 고려시대의 신검 또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최동훈 감독의 위트와 유머를 좋아했던 관객들은 환호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분명 실망한 관객들도 있습니다. 설정과 이미지들이 할리우드의 영화를 닮아 있다는 점. 불친절한 평행우주의 서사와 약간은 어설픈 수준의 세계관에 실망했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외계인은 분명 굉장히 흥미로운 시도의 장르입니다. 헐리웃과 닮았다고 느끼는 게 어쩌면 당연합니다. 최동훈 감독이 언급했듯 어릴 적 가장 좋아했다는 외계인과 SF의 장르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하니 영화에 헐리웃의 맛을 느끼는게 당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외계인은 상영 시간이 2시간이 넘습니다. 2시간 동안 발전한 한국의 그래픽 기술과 화려한 장면들이 쉴 틈 없이 몰아칩니다. 자연스러운 전개와 사건들이 눈과 귀를 호강시킵니다. 최동훈 감독 특유의 유머와 위트가 끊임없이 시도됩니다. 그저 즐길 영화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반면 2시간 동안 뒤섞인 시대 배경과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섞이기 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공감대가 잘 가지 않는 부분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흥미로운 포인트, 최동훈 감독의 위트
같이 본 사람들조차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나 역시 2시간 20분 정도의 상영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말은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다른 영화가 생각나는 부분들도 존재했습니다. 만족과 불만족 두 가지 보기만 있다면 나는 당연히 만족을 택할 것입니다. 오히려 커다랗고 복잡한 세계관이 맘에 들었습니다. 초반 산만하기도 하고 이질감이 들었던 부분들도 후반부에는 상당한 만족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배우들의 캐스팅 역시 성공적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모두 좋아하는 배우들이라서 이 부분은 객관적 평가가 어렵습니다. 다른 영화들을 두고 외계인을 고른 이유도 이 부분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분명 흥미로운 포인트들이 존재하고 최동훈 감독의 유머도 잘 드러났습니다. 시각적인 효과와 볼거리 만으로도 볼 이유는 충분합니다. 눈 돌아가는 시각 효과들과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이 넘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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