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6 난가와 광천김 그리고 카카오. 포켓터블 에코백 일본에 놀러 간 친한 동생에게 부탁을 했다. 난가 포켓터블 쇼핑백을 사다 달라고. 최근에는 조그마한 물건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 남들이 보면 하찮을 듯 한 그런 거. 아내도 비웃었다. 잘 보이지도 않는 그 조그마한 거 왜 산거냐고. 자기가 준 광천김 X 카카오의 콜라보 시장 주머니가 더 멋지다고 했다. 딱히 부정하지 않았다. 광천김과 카카오 콜라보라니 ㅋㅋㅋ 비웃었지만 지금 아주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이 포켓터블 쇼핑백이 딱히 필요하진 않다. 그래도 적은 가격에 내가 기분 좋아지는 물건 가끔 하나씩 사는건 정말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나는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아내도 그런 나를 이해해 준다. 그래도 이건 정말 하찮아 보였나 보다. 나는 보통 회사에 백팩을 메고 다니는데 백.. 2024. 5. 27. 실망이다, 서울 보통 시 실망이다 정말.너무 짧아. 너무 짧다고~! 더 길게 써 달라고요!!하상욱의 글을 굉장히 좋아한다. 짧으면서 임팩트 있고 위트도 있는, 보면 머리를 탁 치는 그런 글들. 아는 작가도 얼마 없지만 아주 좋아하는 작가가 몇 있다. 최근에 가장 많이 보는 작가는 정철, 키크니, 하상욱! 이들을 좋아하는 글을 읽는 걸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게 해서다. 부담이 없고 재미가 있다. 정철의 카피는 마음에 너무 와닿고 키크니의 그림과 글은 웃음과 눈물이 곳곳에 묻어있고 하상욱은 글에 똑똑함이 박혀있다. 그중 최근에 가장 많이 보게 된 작가는 하상욱이다. 우연히 보게 된 글이 너무 맘에 들었을 즈음 무한도전에 나와 너무 인간적인 모습에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해졌고 그의 글을 찾아보게 되고 책.. 2024. 5. 19. 일기 쌓기 친한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카카오 보이스톡으로. 일본에 여행을 간다고 했는데 일본에 도착한 모양이었다. 일본을 가면 내가 사달라고 부탁한 물건이 있는데 사려고 보니 궁금한 게 있어 전화했다고 했다. 퇴근시간즈음이어서 부러울 게 없었지만 부러웠다. 여행을 갔다니. 나도 가고 싶었다. 요즘 엔화 환율 때문에 일본으로 여행을 엄청 많이 간다고 뉴스에도 많이 나오더라.요즘은 블로그를 자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별거 아닌 글이지만 일기를 쓴다는 생각으로 쓰고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글쓰기를 잘하게 되는 건데 할 수 록 쉽지 않은 목표 같기도 하다. 별거 아닌 일상이나 생각을 써보자고 하지만 그마저도 어려울 때가 있다. 오늘도 점심을 먹고 어떤 글을 쓸까 글감을 찾아보려고 핸드폰을 들었고 그때 눈에 들어오는 게.. 2024. 5. 16. 들어본 적 있어? 물쫄면? 습관이란 정말 대단하다. 분명 어젯밤에 내일은 쉬는 날이라며 미련하게도 몰려드는 잠을 억지로 참으며 10분이라도 더 놀고자 노력했다. 천하장사도 못 든다는 눈꺼풀에게 당연히 지긴 했지만 나름 늦은 시간까지 유튜브도 보고 전자책도 읽어가며 휴일전야를 알차게? 보내려고 했다. 새벽에 잠이 들기 전 내일은 늦게까지 자야겠다 다짐하고 손에서 핸드폰을 놓는 순간 잠에 빠져들었다. 알람도 전부 꺼놓은 채. 하지만 늦잠을 자려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늦었다는 생각에 눈이 번쩍 뜨였다. 늦긴 뭘 늦어. 와, 이 배신감. 그 이후 더 자려고 노력했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문득 시팔이 하상욱의 시가 떠올랐다. '다시시작 하는건 처음보다 어려워' - 자다 깼는데 잠 안 옴 - 공감 100%로 다.예전에 봤던 영상이 하나.. 2024. 5. 15.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