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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6

난 분명 사갔는데, 노티드 도넛 일을 한참 하던 중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이는 민트초코칩을 아주 좋아하는데 민트초코가 들어간 도넛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때 먹었던 그거라는데 언제 뭘 먹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마도 노티드를 말하는 것 같아 노티드?라고 물어봤더니 맞다고 했다. 마침 지하에 노티드 매장이 생겼다는 얘길 들어서 퇴근하면서 사간다고 했다.퇴근. 노티드로 갔다. 사람들이 늘어선 줄 끝으로가 앞사람들이 계산하기를 기다렸다가 점원에게 물어봤다. 민트초코가 들어간 도넛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석하게도 민트초크는 인기가 없었던 탓인지 단종이 되었다 한다. 그래서 뭐라도 먹을까 싶어 일단 사진을 몇 장 찍어서 보내줬다.  나는 별로 당기지 않아 사진을 보내고 기다렸다. 통화로 하다 말로만 설명하는데 답답함이 느껴져 사진을.. 2024. 5. 8.
핸드폰을 바꿨다. 2028년까지 안 바뀐다. 핸드폰을 바꿨다. 항상 쓰던 아이폰이다. 요즘도 인터넷에선 아이폰이니 갤럭시니 뭐가 좋니 그건 왜 쓰니 등등의 한심한 글들을 볼 수 있다. 그 논쟁에 동참하고 싶지도 않다. 둘 다 장단점이 있고 쓰는 사람이 편하면 그만이다. 강요할 필요도 없다.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니.나는 애플기기를 거의 쓰고 있지만 쓰게된 이유는 단순하다. 일 하는데 편해서다. 하나하나 쓰다 보니 지금처럼 늘어나 있을 뿐이었다. 그걸 다시 바꾸는 게 귀찮고 힘들어서 계속 쓰고 있는 것뿐이다.이번에는 프로맥스를 사봤다. 만족하는 부분도 있고 불편한 부분도 있다. 제일 만족하는 부분은 주사율도 아니고 크기도 아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다. 노치가 익숙해서 그냥 써왔지만 항상 뭔가 거슬렸다.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고. 그 문제가.. 2024. 5. 7.
유니클로를 꾸준히 가게 되는 이유 옷을 사러 갔다. 밥을 먹으러 갔다가 옷을 보게 되었다는 게 정확하다. 내 옷은 아니었고 아내와 아이의 옷이었다.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에 나도 마침 속옷이 필요해서 유니클로에 갔다. 밥을 먹고 있던 중 유니클로 리프레시 위크 절찬리 진행 중이라는 광고도 왔고.생각난 김에 유니클로도 가보기로 했다.   최근에는 유니클로 매장이 많이 없어진 거 같다. 온라인으로 많이 사는 이유도 있겠지만 매출이 떨어지고 사람들의 관심도 떨어져서 매장을 철수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고마워하고 있다. 아이 같은 경우는 매년 크고 있기 때문에, 매년이 뭐야 4분기로 나눠서 크고 있기 때문에 옷을 자주 사줘야 한다. 아내는 계절별로 동대문에 가서 아이의 옷을 보따리로 사 오기도 한다.저학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모두 .. 2024. 5. 6.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브런치 브런치를 먹는다고 갔다. 나도 어릴 땐 좋아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먹기도 했고.그냥 그런 분위기를 좋아했던거 같다. 여유? 있는 시간들? 하지만 생각해 보면 특별하게 가고 싶다고 생각난 경우는 없었다. 주변의 누군가가 가고 싶다고 하면 가곤 했지만 내가 먼저 가고 싶다고 생각되었던 적은 없던 거 같다.요즘은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가는 길마다 보여서 인지도 모르겠다.솔직해지자. 배가 안 찬다.배 부르려고 가는곳은 아니지만 먹고 일어나면 뭘 먹었는지도 기억 안 나고 배고프다.  도안동에 있는 몽뜨라는 곳을 갔다. 따라간거지만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여기 있던 시간만큼은 뭔가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라서 차분한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이라 좋은 느낌이 있었다. 여느때처럼 특별하진 않았지만 요즘 갖지 못했던..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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