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었어도 커피를 안 좋아한다.
그 쓴걸 왜 먹는지 아직도 이해 못 하겠다.
먹다 보면 맛을 알 수 있다는데 아무리 먹어봐도 난 모르겠다. 그냥 맛있는 걸 먹고 싶다.
아내와 칼국수를 먹고 걸어가다 보게 된 에스프레소 바인데 아주 조그마하다. 근데 왠지 맛이 있을 거 같다고 아내가 들어가 보자고 했다.
오~ 근데 그게 탁월한 선택이었다. 1년이 넘은 거 같은데 꾸준히 단골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난 커피를 안 마신다. 자몽 프로즌이나 버터크림라떼만 먹는데 너무 맛있다. 아내는 커피가 너무 맛있다고 했다.
다른 어떤 곳보다 괜찮다고 했다. 가서 먹거나 사 올 때도 3-4개를 사 온다.
아 그리고 비싸지 않다.
커피를 찍은 사진이 없네.
나는 술도 안 먹지만 하이볼? 과 뭔가 예쁜 술을 한 잔씩도 파는 거 같았다. 바처럼 생긴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술도 먹고 있었다.
그리고 너무 궁금한데 출근시간부터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이 꽤 많던데 그 시간에 커피를 마시러 오는 건가?
커피를 좋아하지도 않고 맛도 잘 모르지만 여기는 처음 먹어보자마자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꾸준히 가고 있는 거고.
아, 너무 알려지면 안 되는데... 안 그래도 작아서 가끔 사람 많을 때는 기다리기도 애매하다. 주문하고 밖에서 기다려야 할 때도 있었고.
내가 커피맛을 알게 된다면 그게 아마 여기가 아닐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날은 안 올 듯. 쓴 거 왜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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