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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레이, 프레데터가 돌아왔다!

by 필로버스 2022. 9. 4.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한 프레이입니다. 2022년 8월에 공개를 했습니다. 극강 생존 스릴러 장르로 러닝타임은 약 100분 정도이고 클로버 필드 10번지의 댄 트라첸버그 감독, 엠버 미드썬더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오랜만의 프레데터 시리즈입니다.

프레데터, 놈의 사냥이 시작됐다!

 

곧 사냥이 시작된다.

첫 영화 1987년을 시작으로 총 5번째 영화입니다. 프레데터가 에일리언과 합작을 했지만 순수한 작품으로는 5번째가 되겠습니다. 저는 프레데터 시리즈를 다 봤습니다. 프레데터 시리즈를 아는 사람이라면 단연코 1편,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영화가 가장 신선했고 충격적이었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충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영화 이야기라면 모두가 프레데터 이야기를 했을 정도입니다. 흥행에 힘입어 후속 편들 이 나왔지만 1편만큼 재밌는 시리즈는 없었습니다. 점점 배가 산으로 가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프레이는 영화평이 괜찮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프레이는 먹이를 뜻한다고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프리퀄의 형태로 제작했습니다. 광고도 많이 나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주인공 나루 역으로는 앰버 미드썬더라는 여배우가 나왔습니다. 얼굴이 익숙하지 않아서 정보를 찾아보니 프레이가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프레데터 역은 전 농구선수 출신 배우가 맡았다고 합니다. 프레이의 배경은 특이하게도 약 300년 전입니다. 인디언들의 마을에 프레데터가 사냥을 하러 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에 비해 아주 약한 생명체와 싸우기 위해 너무 멀리서 온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주인공은 코만치라는 부족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개척자들과 격렬한 전투를 치렀던 민족이라고 합니다. 현재도 코만치라는 국가가 존재합니다. 그들은 보호 구역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처럼 굉장히 호전적이고 거친 민족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프레데터와 싸우는 부족으로 설정한 게 아닌가 합니다. 코만치 족의 나루는 여성들이 하는 일보다는 남자들과 같이 사냥을 하고 싶어 합니다. 집안일을 하지 않고 몰래 그녀의 개 사리와 사냥 연습을 하던 중 사슴을 보게 됩니다. 사슴을 쫒던 나루는 하늘에서 이상한 물체를 보게 됩니다. 그 이후 나루는 프레데터의 흔적을 하나둘씩 발견하게 됩니다. 아주 커다랗고 무서운 존재가 있다고 오빠와 부족원들에게 말하지만 그들은 믿지 않습니다. 나루의 오빠는 부족에서 굉장히 유능한 전사입니다. 어느 날 부족의 한 청년이 사자에게 끌려갑니다. 그를 찾으러 나루와 그의 오빠 타베, 부족원들이 나섭니다. 부족원들은 나루를 여자라고 무시합니다. 오빠는 나루가 추적을 잘하고 약을 만들 수 있으니 데려가자고 제안합니다. 나무 위에서 사자와의 대치중 바닥으로 떨어진 나루는 정신을 잃고 맙니다. 눈을 떠보니 타베가 마을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타베는 다시 사자를 잡으러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자를 사냥해온 오빠는 부족의 족장이 됩니다. 나루는 프레데터를 사냥하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그러던 중 곰에 쫓기게 됩니다. 곰 앞에 프레데터가 나타납니다. 곰과 프레데터의 싸움을 지켜본 나루는 괴물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도망치던 중 마침 그녀를 찾으러 온 부족원들과 마주치게 되지만 그들은 믿지 않습니다. 부족원 모두 프레데터의 사냥감이 되었습니다. 도망가던 나루는 프랑스 사냥꾼들이 놓은 덫에 걸리고 맙니다. 프랑스 사냥꾼들의 캠프에는 오빠도 잡혀와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개연성이 약간 떨어집니다. 급한 설정인 듯합니다. 프랑스 사냥꾼들은 나루와 타베를 미끼로 프레데터를 사냥하려 합니다. 하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오빠는 동생을 살리고 죽음을 맞이 합니다. 사냥꾼의 캠프로 돌아온 나루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약초가 체온을 낮춰 프레데터에게 들키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마치 1편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진흙으로 몸을 발라 체온을 감췄던 장면이 교차하는 듯했습니다. 프레데터가 싸우는 걸 지켜봤던 나루는 유리하게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유리한 지형을 이용합니다. 프레데터의 무기를 역으로 이용해 나루는 치열한 전투 끝에 프레데터를 사냥하고 맙니다. 

 

성공적이었던 귀환

프레데터 시리즈를 보게 되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냥을 당하는 사람들은 프레데터에 비해 기술력과 체력이 너무 약합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몸을 숨기게 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영화에 긴장감과 공포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기술이 좋아도 상황판단을 잘하는 주인공들에게는 언제나 당합니다. 자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강력한 적을 물리치는 희열이 있습니다. 프레이에서도 주인공들의 무기가 너무 변변치 않아 답답한 상황들이 아주 많이 연출됩니다. 최첨단 무기를 든 적에게 활이라니요. 그렇지만 나름대로 선방을 해주기 때문에 시원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잔인함의 수위가 높은 편입니다. 잔인한 장면과 피가 흐르는 장면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프레이에서는 프레데터가 최강의 포식자라는 의미를 담은 장면들이 연출되어 있습니다. 개미가 나오고 그 개미를 먹는 쥐, 쥐를 잡아먹는 뱀, 그 뱀을 순식간에 처치하는 프레데터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계곡에서 곰과 싸움을 할 때 보여주는 압도적인 힘은 프레데터가 너무 강한 적임을 머릿속에 각인시켜줍니다. 이런 강한 적을 나루가 물리쳐야 주인공의 위대함이 더 커지는 법입니다.

영화에 대한 리뷰들을 보면 혹평들이 꽤 있습니다. 이야기 전개가 느리고 지루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중간중간 긴장감을 주는 장면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주인공과 프레데터의 본격적인 사투는 꽤 시간이 지나야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비교되지 않을 강한 존재라고 설정해놓고 주인공과의 전투에서는 너무 허무하게 죽은 것이 아니냐는 평들도 있습니다. 액션, SF 장르에서는 아주 흔히 나오는 설정들이라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입니다. 너무 사실적인 묘사를 대입해 보는 것도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평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인 의견은 어느 정도 선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초반부의 전개가 다소 느린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인물 묘사에 시간을 들인 점은 스토리의 개연성을 탄탄하게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레데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봐야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주인공이 몸을 웅크린채 나무 뒤에 숨어있고 뒤에는 프레데터가 보인다.
나무뒤에 숨어 있는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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