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클립 카라비너를 왜샀냐면 EDC(Every Day Carry)를 유튜브에 검색하던중 townfolk (https://youtu.be/ZqBf4DEWMyI?si=gkJTQXUt57xp0Pe_) 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혹한 물건을 봤기때문이다.
물욕이 없어졌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townfolk님의 유튜브와 나의시선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또다시 차오르고 있다. 물욕이. 요즘은 큰 물건들 보다는 이렇게 작고 소소한 물건들이 더 눈에 들어온다.
카라비너 요거 얼마나 하겠어 하고 검색을 해봤더니 가격이 싸지 않다. 왜 그런 사람들 많지 않은가? 큰 돈은 고민없이 잘 쓰면서 작게는 백원에서 몇 천원이(특히 배송비) 아까워서 쉽게 쓰지 못하는 사람들. 그게 나다. 그렇다고 큰 돈도 고민없이 펑펑 쓰지도 못한다.
그래도 다행인게 히어로클립은 크기별로 있다. 결국 내가 구입한건 가장 작은 미니고.
알리에서도 똑같은게 있지만 정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리저리 고민하던차에 11번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길래 냅다 사버렸다. 예전에 쓰던 스투시 카라비너를 찾아서 물욕을 가라 앉히려 했지만 없었다 다행히도(?)
사이즈 미니, 최대 18kg까지 버틴단다. 회사와 집에서 데스커 책상을 쓰는데 잘 걸린다.
배송이 늦었다. 아마존에서 오는거 같았고 다른 지역으로 잘 못 배송되었다가 다시 돌아왔다.
혹시몰라 알리에서 같은게 있는지 확인해 봤더니 똑같은게 있더라. 근데 저기 클립에 써 있는 글씨들이 없다. 알리에서도 사보고 비교해 봐야겠다.
사서 이틀 써봤다. 잠깐 써본 느낌을 말하자면 약간 불편하다. 일상에서 쓰는 카라비너는 얇고 빠르게? 쓸 수 있는데 이 히어로클립은 약간 두툼한 느낌이 있고 말로 설명이 어렵지만 은색 클립을 누른 상태로 저 갈고리 같은걸 넣고 다시 은색 클립을 놓아야 체결이 된다. 차키나 가죽클립 같은걸 달고 허리에 찰때 허리띠 고리에 갈고리(?)가 걸려 돌아가면 체결하기가 어렵다. 아직은 적응이 안되서 불편한 감이 있다. 내가 못하는건가??
하지만 쓰임 자체가 원래는 등산이나 캠핑에 맞게 되어 있는 제품이라서 이게 맞다고 본다. 나는 불편하건 아니건 맘에 든다. 더 살 의향이 있다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있고. 미니가 가장 작은 사이즈인데 일상생활에서는 미니가 가장 잘 맞을거 같다. 다른 색을 사더라도 미니로 사야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없을거 같다. 잘만든 제품인건 확실하다. 아이디어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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